설사약으로 항암제 만든다고?…리포지셔닝 전략으로 신약 개발기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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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51회 작성일 20-09-02 16:06본문
바이오파머는 설사를 멎게 하는 지사제의 원료인 ‘벤토나이트’에 주목한다. 벤토나이트는 기존 약과 섞었을 때 약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바이오파머는 이를 활용한 간암 치료제 개량신약(ABP-101) 개발을 진행중이다. 생체이용률을 개선하고 약물방출을 제어하는 독자적인 원천 기술인 MODS(Montmorillonite based Oral Delivery System) 플랫폼 기술이 핵심이다. 실제 간암 표적항암제인 소라페닙에 정제한 벤토나이트를 섞어 동물에 투약했더니 혈중 약물농도는 50배, 체내 흡수율은 26배 개선됐다. 그만큼 항암 치료효과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구본암 바이오파머 연구소장은 “동물시험 결과를 토대로 현재 전임상 준비를 위한 추가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파머는 간암치료제 외에도 염증성 대장염 치료제(ABP-102), 세균성 대장염 치료제(ABP-104), 당뇨병 치료제(ABP-106)등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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